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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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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권위를 따르면 모든 일이 순조로울까? 전략과 권위를 따른다는 건 그때부터 순탄한 길만 걷는다는 게 아니다.말하고 싶은 때 하고, 가고 싶은 데 가고, 하고 싶은 걸 다 하려는 충동을 잠재우고, 원래의 나였다면 몰랐을 타이밍에 원래의 나였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을 하고 내가 가볼 일이 없는 길을 가며 오히려 마인드의 여러 저항을 만나는 일이다. 어떤 때는 모든 일이 순탄하게 펼쳐지는 즐거움이 있지만, 어떤 때는 ‘진짜 이게 맞는 거라고?’라는 의구심이 든다.전략과 권위를 따르면서도 항상 내 마인드가 그 상황을 판단함을 느낀다. ‘이때쯤이면 성과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이 사람이 내게 맞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조건은 돼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역설적으로 내 마인드의 거대함을 확인한다. 그 생각 속에 결코 답이 없다는 걸 ..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 '내부 권위 없음' 나는 내부 권위가 없고, 목 미정에 G 센터 오픈인 프로젝터다. 휴먼 디자인 실험을 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 전략과 권위(내부 권위에 대한 시행착오), PHS를 따르고, 미정 영역을 존중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면서 느끼는 것은, 무엇을 하기보다는 무엇을 하지 않느냐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선택지가 있다. 매력적이고 함께하고 싶은 사람, 내 흥미를 돋우는 일, 마트에 진열된 온갖 물건과 맛있는 음식…. 그런데 이것들은 대부분 내 것이 아니다. 실제로 디자인상 한 사람에게 허용되는 건 너무나 적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고, 먼저 말을 걸지 않고, 초대를 통해서만 움직이고, 누가 소개해 준 카페만 다니고, 내 몸에 맞지 않는 건 먹지 않는다. 절대 완벽하지는 않다. 그러나 지금 내가 사..